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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더욱 풍성해진 한지키트에 무엇을 할까 한참 고민했네요.
그때, 한지마스크 자수더하기가 눈에 들어왔어요.
매일매일 써야하는 하얀색 마스크가 아니라
쪽빛 한지마스크에 직접 수를 놓아 나만의 마스크를 만들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하지만 처음 해본 프랑스 자수.. 한동안 동영상만 무한반복하다가
마침내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한 땀 한 땀 집중해서 만들었어요.
주신 실도 넉넉하여 반대편에도 꽃 한송이를 조심히 놓아보았어요.
남은 실로 에코백에 나뭇잎 자수도 놓아볼까 해요.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 즐거운 방구석한지키트 체험이 되었답니다.
벌써 부터 내년 한지키트가 기대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