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대한민국한지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혜순 경기도으뜸이 한지공예부문 전문위원의 `가께수리' 작품.


【원주】제9회 대한민국한지대전에서 이혜순(여·61) 경기도으뜸이 한지공예부문 전문위원의 `가께수리'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원주한지문화제위원회는 출품작을 심사한 결과 공예와 회화, 순수미술, 한지조명 등 4개 분야에서 총 16점의 주요 수상작과 96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을 차지한 `가께수리'는 고려·조선시대 사용되던 생활용품을 재현한 작품으로 전지기법에 옻칠로 마감, 예술성이 뛰어나고 완성도가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주 출신 한지공예인의 경우 `모정'을 출품한 최금진씨와 `화려한 나들이'의 임명숙씨가 각각 공예분야 동상에 선정됐다.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700만원의 상금을 비롯해 금상 도지사상 300만원, 은상 원주시장상 200만원 등 총 2,6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원주한지문화제 개막일인 다음달 10일일 오후7시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전시회는 7일부터 13일까지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kimy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