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움 이면의 강인함을 품고 있는 한지는 한국인의 정서가 그대로 녹아있다.
오색빛깔을 지닌 한지의 아름다움은 다양한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
이번 'Life spring’
작업은 인간의 다양한 삶을 하나하나 엮은 둥근 형으로 (가까이(Zoom in)에서 보면 각각의 삶이지만 멀리서(Zoom out)보면 둥글게 하나 되어 살아가는 우리의 삶의 모습)표현하였다. 내부는 얽히고 설킨(질긴) 한지 섬유구조의 특성을 스테인레스 재질로 배열 부착(용접)하여 작품 구조의 강도를 높이고 표면은 한지와 오로라 필름을 중첩함으로써 색의 아름다움을 강조하였다. 또한 빛을 이용한 영상맵핑(mapping)으로 오색한지의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 하고자 하였다.
선조들의 땀과 수고로 기록된 역사서 '세종실록지리지'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는,
원주한지를 이용한 본 'Life spring’작업으로 우리 한지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에 대하여 알리고 그 가치를 재조명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김혜경 작가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이 지닌 현대적 요소를 탐구하고, 이를 디지털 기술과 융합하며 새로운 미디어 예술로 재창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김혜경 작가와 한지공예작가 4명(김원자, 김은희, 문연희, 김정순)과 협업으로 진행되는 미디어 아트 전시입니다.
한지공예작품에 프로젝션 매핑 기법을 활용해 빛과 사운드, 움직임을 가미하여
관람객들과 과거 및 현재의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는 예술적 소통을 시도합니다.
▸‘제2회 청소년 창작등 공모전’을 온라인으로 접수·심사·전시
▸ 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집모양 한지등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