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원주한지문화제 10-13일 열려
작성자 원주한지 등록일 200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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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원주한지문화제 10-13일 열려
원주 한지문화제 10-13일 열려

2009. 9. 2(수) / 연합뉴스 / 김영인 기자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오색빛깔의 한지로 물든 원주로 초대합니다."
전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축제인 '2009 원주한지문화제'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명륜동 치악예술관과 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사)한지개발원(이사장 이창복)은 '천육백년의 숨결-우리 종이 한지를 찾아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한지예술의 전문성과 대중성 확보와 신나고 재미있는 축제를 만들고자 다양한 체험코너와 프로그램을 마련한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볼거리가 풍부한 특별행사로 실제 결혼식과 피로연 분위기를 연출하는 '한지 패션쇼'에서 화려한 웨딩드레스와 이브닝 의상을 선보인다.

  또 개막 행사로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굿! 보러가자-한지와 만나는 민속풍류'에는 영화배우 오정해 씨의 사회로 중요 무형문화재 62명이 출연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한지 황포돛배 만들기에서는 신경림 시인이 대형 한지 황포돛에 시를 쓰는 퍼포먼스와 관람객이 만드는 크고 작은 한지 돛배가 행사장을 수놓고 가로 24m, 세로 18m의 대형 판에 1만여명의 관람객이 한지로 18세기 화가 김홍도의 작품을 재현하는 '한지 사랑하세!' 행사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수천개의 한지 등(燈)이 축제장 곳곳에서 한지와 빛의 향연으로 연출되며 연못 위에 떠있는 연꽃 등도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는 2010 국제종이조형작가협회 원주총회를 앞두고 유럽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참여하는 종이작가교류전과 대한민국 한지대전 초대작가전 및 수상작품전, 자료전 등이 열린다.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40여개의 체험부스에서는 세계의 종이문화 체험을 비롯해 한지 뜨기와 전통공예, 현대미술, 웰빙문화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한지웨딩드레스 경매 쇼와 깜짝 아티스트 벼룩시장, 사랑의 메시지 보내기, 예쁜 한지 만들기 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 67개의 한지문화상품 부스 설치와 먹을거리 장터가 마련되며 원주권 생태 및 역사 투어와 남이섬 관광, 템플스테이도 진행된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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