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는 한국 고유의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진 전통 천연 종이를 말합니다. 뽕나무껍질(닥,다)을 사용하여 "나무껍질종이" 또는 "뽕종이"라고도 불리며, 한민족의 순수함을 상징한다고 하여 "백지"라고도 부르며, "오디의 종이"라고도 한다. 백번의 수작업 과정을 거쳐 완성되기 때문이죠.
11~2월 사이에 채취한 오디껍질을 알칼리수에 끓여 리그닌 등의 불순물을 제거한 후, 히비스커스 마니호트액을 접착제로 사용하여 시간이 지나도 색이 유지되는 제품입니다.
한지의 밀도와 강도는 섬유를 두들겨 쪼개는 '외발트기'와 '고해'라는 전통적인 생산 방식에서 비롯됩니다. 한국에는 '종이는 천년, 비단은 오백년'이라는 강하고 질긴 한지의 특성을 표현하는 속담이 있습니다.
한지는 섬유 사이에 공간이 있어 통기성이 뛰어나고 수분 조절 능력이 뛰어나며, 빛의 투과성이 높아 우리 조상들이 창호나 문을 가리는 종이로 널리 사용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내구성과 강도는 물론 부드러움까지 겸비한 특성으로 인해 매우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그림이나 서예 등 창작활동을 하는 예술가들은 이러한 이유로 한지의 사용을 고집한다. 전통 장례식에서도 고인은 한지로 만든 옷을 입고 조상을 만나러 갑니다.
그들의 영혼을 부르는 무속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이처럼 한지는 민족문화와 긴밀하게 발전해 온 한국의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한지는 우리 민족의 삶과 죽음, 존재 전체와 함께합니다.